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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없는 아이네
니로 워셔액 노즐을 바꿔보자. (feat. 봉고 노즐) 본문
출퇴근용 스파크를 구입한 후 이것저것 DIY를 하다가
'어? 이건 니로에 해도 좋겠는데?' 싶은 작업이 있어 니로에도 적용해 보았다.
바로, 현기부품을 활용한 워셔액 노즐 작업. (봉고 노즐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글을 찾을 수 있다.)
부품은 앞서 스파크에 작업한 글에도 있으니 참고.
https://rarity-uniquely.tistory.com/76
니로 작업시 필요공구는 다음과 같다.
1. 14mm 라쳇렌치 - 와이퍼 탈거/조립용
2. 니퍼 - 호스 절단용
3. WD40 - 호스 결착시 윤활용(필요시)
스파크에 작업 후 남은 부품들을 가지고 주말에 집에 돌아온 니로에 작업해 보자.
니로의 보닛을 열고 카울 커버를 제거하자.
사진에 표시한 위치에 핀을 뽑으면 된다.
니로는 고급(?)차량이라 핀 가운데를 드라이버 같은걸로 꾹 누르면 쉽게 뽑히는 상태가 된다.
핀을 뽑은 자리에 구멍이 보인다.
카울 커버를 탈거하기 위해서는 와이퍼 암도 분리해야 한다.
와이퍼 고정 너트 커버를 헤라로 빼낸다.
(얇은 헤라로 들어올려야 큰 상처 없이 뽑을 수 있다)
와이퍼를 뽑은 자리.
너트를 다 풀면 와이퍼를 살살 흔들어가며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카울 커버의 좌 우측 끝단에는 고무로 된 부품이 껴 있다.
헤라를 차체 사이에 껴 넣어 고정 클립을 뽑아주자.
카울커버 왼쪽 끝의 워셔액 연결 호스도 뽑아둔다.
아주 쉽게 빠지니 살살 뽑아보자.
카울커버를 살살 떼어내면 이렇게 카울 안쪽을 볼 수 있다.
양쪽 끝에 낙엽이 엄청 들어가 있다... ㅠㅠ
앞유리 아래쪽 끝이 더럽다.
카울 안쪽도 엄청 더럽다.
열어본 김에 청소도 해 둔다.
탈거한 카울커버를 뒤집으면 이렇게 워셔액 호스가 있다.
표시한 자리에 워셔액 연결대가 끼워져 있는데,
체크밸브로 바꿔 꽂아준다.
* 체크밸브는 워셔액이 워셔호스에 머물도록 하여
워셔액이 나오도록 작동할 때 딜레이 없이 워셔액을 뿌리게 만든다.
카울커버의 와이퍼 암이 연결되는 구멍 옆에 스탭드릴로 14 혹은 16mm 구멍을 만든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매우 쉽게 구멍이 뚫린다.
가장 긴 호스 부품에는 빨간 동그라미의 고무패킹이 포함되어 있다.
이걸 방금 뚫은 구멍에 고정시켜준다.
(고무패킹이 1개 뿐이므로, 별도로 구입하거나, 호스 부품4F100을 2개 구입하는 걸 추천)
구멍 뚫은 자리에 연결 시켜주고,
호스 길이는 반대편인 3way 연결부에서 잘라 맞춘다.
보조석(위 사진엔 조수석이라 쓰고.. 여긴 보조석이라 쓰고;;) 와이퍼 암 연결부 옆에도 구멍을 뚫는다.
하나 더 있던 고무패킹과 호스를 적절히 잘라 연결한다.
카울 덮개를 다시 원위치 하려 보니, 이 부분 스펀지를 고정시킨 양면테잎이 다 떨어진다.
임시로 가지고 있던 양면테잎을 대충 붙여준다.
출고한 지 4년이 다 되어가니..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
카울커버를 제자리에 가져다 두었다.
양쪽의 커버 날개부품은 떼어둔 상태.(마지막에 조립한다)
유리 근처에 ㄱ자 모양으로 워셔액 연결부가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와이퍼 암에는 이런 식으로 호스를 연결한다.
4E000, 4E010 중 길이가 긴 것이 조수석용이다.
와이퍼를 교체할 때 걸쇠에서 노즐 쪽으로 당겨야 하므로 여유공간을 두고 중간 지지대(좌측)와 노즐(우측)을 연결한다.
차량에 따라 잘 맞추어 장착하면 되겠다.
사진의 노즐은 와이퍼 암이 꺽인 부분에 반쯤 걸쳐 있는 모양인데, 딱 적당하다.
(주행중에 빠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호스 고정대와 노즐은 이렇게 배치시킨다.
와이퍼를 조립하기 전, 아까 빼 두었던 워셔액 ㄱ자 연결부에 호스를 연결한다.
잘 끼워지면, WD40을 아주 소량 뿌려주면 잘 끼워진다.
여기서 주의할 점
1. 와이퍼 암과 너무 가까이 구멍을 뚫으면 와이퍼를 체결했을 때 간섭이 생길 수 있다.
2. 사진의 위치에 구멍을 뚫으니,
와이퍼가 위로 올라갔을 때 조금 당기는 현상이 있다. (실제 사용엔 지장이 없는 정도)
==> 와이퍼 암 구멍에서 좌상단에 가깝게 장착하면 좋을 듯.
와이퍼를 완전히 조립했으면, 카울 커버 날개를 제자리에 꽂아준다.
손으로 퉁퉁 치면서 꾹꾹 눌러 넣으면 잘 들어간다.
카울 커버 날개의 아랫부분은 이렇게 생겼다.
테스트 작동 영상.
와이퍼에 부착된 워셔노즐은
총 3개의 구멍이 있다.
앞유리 운전석 부분의 와이퍼가 내려 갈 때 워셔액을 쏘면
영상의 대표사진(재생 전 정지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유리에 흩뿌려진다.
와이퍼가 올라갈때도 저 위치에 뿌려질테니, 건조한 유리에 공허한 와이퍼질을 할 일이 줄어들테다.
여기까지가 끝.....
이지만, 작업 하는김에 매우 낮은 난이도의 작업을 하나 더 한다.
바로 후면 유리 워셔액 호스에도 체크밸브를 장착하는 것.
트렁크 문을 열고
상부의 고무 주름관을 탈거하면
이렇게 굵은 호스가 하나 지나가는 게 보인다.
상하로 여유를 충분히 두고 과감히 커팅.
여분으로 구입했던 체크밸브를 설치한다. (방향에 주의. 반대로 연결시 워셔액이 나오지 않는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리어와이퍼도 작동해 보니, 워셔액이 딜레이 없이 바로바로 쏴 진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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