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에너팩 스마트 차량용 보조배터리 자가설치기 (니로 하이브리드)

에너팩 스마트 보조배터리의 개봉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

http://rarity-uniquely.tistory.com/68

 

 

 

날씨와 일정이 도와주지 않아

결국 비오는 날 밤 상가 주차장에 주차한 채

보조배터리를 설치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최대한 심플하게 정리한 개념도를 보자.

 

** 그림의 붉은 선은 실제 붉은선을 의미한다. 사진과 연결된 것이 아니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

** 에너팩-차량 연결에서 노란색 선은 실제로는 얇은 빨간색 선이다. **

좌측은 에너팩 스마트 보조배터리 본체

 

우측은 차량 퓨즈박스와 블랙박스 연결이다.

 

이렇게 보면 매우 간단한데, 실제로도 간단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치해보자.

1. 기존 블박 배선 탈거하기

퓨즈박스를 열면 기존 블랙박스 배선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퓨즈 위치를 잘 기억해두고 작업에 임하자.

(좌상단 1번, 5번 퓨즈)

퓨즈클립(엔진룸 퓨즈박스에 있다) 또는 롱노우즈 등을 이용하여

퓨즈를 뽑는다.

좌 우는 크게 상관 없으니 다시 꽂을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차알못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2. 차체와 연결된 블랙박스 GND(그라운드. 접지)선 탈거하기

붉은 원 : 접지부

화살표 : 커버 탈거시 지레의 원리로 힘 주는 부분

퓨즈 박스 좌측의 플라스틱 내장재를 뜯어낼 수 있다.

필자 차량은 출고 직후 블박 기사님이 헤라도 없이 

그냥 1자 드라이버로 잡아 뜯어놔서 이미 흠집이 여기저기 있다. 

(새차에다 무슨 짓을 해 놓은건지ㅠㅠ)

어쨌든, 드라이버를 쑤셔넣어 "부서져라지!" 하며 세게 제껴 커버를 뜯어냈다.

블랙박스에서 나온 선의 탈거가 완료되었다.

3. 에너팩스마트와 차량 연결하기

에너팩 스마트 제품 상자에서 케이블들을 꺼낸다.

1번 케이블 : 에너팩 Input-차량퓨즈박스 연결

2번 케이블 : 에너팩 Output-블랙박스 연결

3번 듀얼퓨즈 : 1번 케이블의 빨간색 선에 연장 (투명커버 제거하지 말 것)

엉키지 않게 잘 정리한 후 작업을 시작한다.

니로의 경우 듀얼퓨즈는 소켓다리 간격이 좁은 것으로 꽂으면 된다.

1번 케이블의 얇은 붉은 선은 좌상단 1번 퓨즈소켓과 연결한다.

듀얼퓨즈는 굵은 붉은 선과 연결하고

퓨즈박스 좌측 5번 퓨즈를 뽑아 듀얼퓨즈에 꽂아준다.

(사진의 파랑색 퓨즈 뒤쪽에 차량의 기존 퓨즈가 꽂혀있다.)

잘 안들어가니 펜치 등으로 살짝 눌러주자.

이것으로 전원 연결은 끝났고,

접지 작업이 남았다.

좌측의 길쭉한 원이 그라운드(접지) 연결이다.

기존 블랙박스의 접지선을 탈거하고

에너팩 스마트 보조배터리의 그라운드 선을 연결한다.

저 볼트는 끝까지 풀어도 내부 부품의 위치가 달라지지 않으니

끝까지 풀어서 그라운드 선을 끼워주자.

4. 에너팩스마트와 블랙박스 연결하기

아까 탈거한 블랙박스 케이블을 잘 그러 모은다.

이것도 색깔을 맞추어 연결하면 된다. 간단간단.

절연을 위해 수축튜브를 준비했다. (하늘색 빨대모양)

보통 전기테이프로 둘둘 감는데

수축튜브를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하다.

좌3선 : 에너팩 스마트 케이블

우3선 : 블박 케이블

블박용 접지선의 끝에는 y자 소켓이 있으나

이제 사용하지 않을 것이므로 과감히 컷.

연결할 전선의 피복을 모두 벗겨 연결할 준비를 한다.

(한 쪽에는 미리 수축튜브를 끼워둔다)

ACC 선은 연결예시.

GND와 BAT 선은 연결부를 수축튜브로 덮어준 모습이다.

수축튜브는 열에 반응해 줄어들며 전선을 보호한다.

라이터로 가볍게 슥슥 지져주면

이렇게 피복과 밀착되며 연결부위를 튼튼히 해 준다.

5. 시험가동

전선들이 모두 연결되었으므로

보조배터리의 파워를 켜 본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Pwr만 점등되고

시동이 켜진상태에서는 Chg와 Pwr 모두 점등된다.

스마트모드도 On으로 바꿔주고 

마지막 정리를 한다.

6. 배선 정리

사진으로 표현이 될 지 모르겠다.

운전석 바로 좌측 플라스틱 커버도 탈거할 수 있다.

고무몰딩을 제거하고

플라스틱을 드라이버 등으로 들어주면 쉽게 들린다.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살짝 들어올려 전선만 통과 시켰다.

남는 선을 몰딩 아래로 정리한 후

운전석 쪽으로 전선을 뺐다.

7. 마무리

기본 포함된 벨크로는 숫놈 뿐이다.

왜 그런가 했더니 운전석 바닥이 암놈 역할을 하더라.

고정시킬 위치에 맞게 벨크로를 부착하고 운전석 아래에 자리를 잡아준다.

* 운전석을 가장 뒤쪽으로 밀어주면 작업이 편하다.

운전석 슬라이딩 바 아래로 선을 빼고,

남는 선은 케이블타이로 정리했다.

필자의 경우 블박 선이 충분히 길었다.

사진 위치까지 블박 선을 끌어온 게 보인다.

운전석 바로 아래에서 마지막으로 케이블들을 재 연결하고

바닥으로 밀어 넣은 모습

남는 케이블은 오른쪽으로 밀어넣었다.

블박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작업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