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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리뷰

세면대 수전 교환 DIY하기

내가찾는아이 2022. 10. 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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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화장실 세면대 수전에서 물이 샌다.

수전의 연결부에 틈이 생겼나보다. 물을 틀면 얇은 물줄기가 힘차게 뿜어져 나온다.

 

한동안 수전 몸체를 따라 흘러내리던 물이 본격적으로 옆으로 뿜뿜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몸을 향해 쏘아지지는 않지만, 알게모르게 몸을 적시기에 교체를 결정했다.

(세면대를 통으로 교체할까 했으나, 벽고정 앙카 넓이가 동일한 제품을 찾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쌌다. 15만원)

 

네이버 검색을 통해 수전과 폼업, 망치배수관까지 7만원에 구입했다.

 

새로 구입한 수전. 고급스럽다. 파우치에 본체가 담겨 왔다. 포장에 신경을 쓴 것이 기분이 좋다.

욕조 샤워기가 옆에 있지만, 세면대에서 샤워기를 쓸 일이 생길 것 같아 샤워기 달린 제품으로 구입했다.

 

 

기존의 폼업과 배수구도 교체하기로 했다.

물이 새지는 않는데, 폼업 옆으로 검은 때가 자꾸 쌓인다. 이참에 배수구 세트도 교체하기로 맘 먹고

하단을 분해해 본다. (커다란 파이프렌치가 필요하지만, 집에 있던 플라이어로 어떻게 풀어냈다)

 

먼저 배수트랩을 탈거하고, 폼업도 풀어낸다. 좌측의 폼업이 아주 더럽다.

폼업이 제대로 물을 막지 못하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다.

심지어 너무 더럽단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분해해보니 아니나다를까 드러워죽겠다 ㅎㅎ

 

구불구불한 배수트랩은 벽에 박힌 부분을 그냥 잡아 뽑으면 빠진다.

 

 

더러운 세면기 배수트랩 하단부를 닦고(아직 닦지 않았다), 벽배수구에 박힌 고무패킹도 제거해준다.(검은색 패킹을 제거하면 pvc파이프가 보인다)

앵글밸브를 잠그고 수전을 분해할 준비를 한다.

처음 작업을 어떻게 한건지... 앵글밸브 위치가 아주 별로다.

앵글밸브가 고장나지 않아 물이 잘 막히니 다행히 쉽게 작업이 가능하다.

 

배수트랩을 제거한 세면기 물빠짐 구멍. 아주 더럽다. 꼼꼼히 닦아주자.

 

새 배수트랩의 파이프 길이가 너무 길어 톱질로 잘라준다.

배수 파이프가 너무 길면, 벽배수구보다 아래쪽에 망치트랩이 오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배수가 느려지거나 아예 안되는 상황이 생긴다.

망치트랩의 높이가 벽배수구보다 높게 오도록 파이프를 잘라 구배를 맞춰준다.

다이소에서 2천원 주고 사 온 줄톱으로 20분 정도 톱질을 했다. ㅠㅠ

 

 

 

새로 설치한 배수트랩

배수구 아래쪽의 저 뭉치가 있는 트랩을 망치트랩이라고 한단다.

망치트랩부터 벽 배수구까지의 가로관이 약간 내리막이 되도록 설치하면 좋다.

그를 위해 수직 배수관을 잘라준 것.

 

이제 수전을 교체할 차례다. 앵글밸브를 잠궜으니, 물공급 파이프를 분리해 준다.

 

수전의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면 나사를 확인. 하나를 풀어낸 상태. 하난 반쯤 풀린 상태.

수전 아래쪽의 고정 나사를 다 풀어내고, 모두 분리한다.

수전이 고정되어 있던 세면대 구멍이 좁으므로 물 공급 파이프는 한 줄씩 뽑아낸다.

 

모두 탈거한 모습. 기존 수전은 수동 폼업 제품이었다. 매우 불만족!!!!
수전 교체 후 물을 켜본다. 잘 나온다. 폼업도 반짝거리는게 만족!!

 

 

기존 화장실 미니 선반을 부착하려고 샀던 실란트를 활용하자.

샤워기 거치대는 벽에 새로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아야 하는 모델이다.

화장실 타일에 구멍내다 타일을 깨먹기 좋으므로

가지고 있던 실란트 픽스를 꺼낸다.

좌측의 거치대 부착부위에 실란트를 도포하고 타일에 부착한다.

 

실란트가 마르면, 거치대만 결합해주면 된다. 나사는 미사용이므로 공구함에 넣는다.

 

이제 하루를 기다려 실란트가 고착되면 조립하고 끝내면 된다.

 

 

어렵진 않으나, 파이프 자르는 것이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가정에 그라인더를 두는 경우가 적을 것이므로.. 

톱질이 생각보다 많은 노동력이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세면대 아래쪽 고정부를 제거하는 나사는 나사머리가 약하다.

손드라이버로 살살 돌려 풀자.

전동드라이버로 막 돌리다가 나사산이 마모되어 버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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