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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리뷰

[내돈내산] 엠지텍 로봇청소기 S9 PRO 구입후기

내가찾는아이 2022. 3. 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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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했다.

대출금이 1.6배가 되었고, 이자 부담이 2배가 되었지만.

그만큼 집은 넓어졌고, 청소할 범위는 넓어졌다.

 

 

귀찮음을 이유로 바닥이 '버석거림'을 견디는 나.

그 '버석거림'을 모르는 너.

평소 청소를 귀찮아하는 우리는.

그렇게 잔 찌끄러기가 넘실거리는 집 구석구석을 누워 뒹굴었었다.

 

이제 이사도 했고.

복지차원에서 제공된 포인트를 사용할 시기도 되었기에.

복지몰 판매중인 로봇 청소기 중 가장 좋은 제품을 과감히 영입하기로 했다.

 

 

쿠폰을 쓰고 어쩌고 난리를 쳐서 649,900원에 구입완료!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갑자기 할인된 가격인 589,000원이다.)

(심지어 쿠폰 먹이면 571,330원. 장난 지금 나랑 하냐?)

 

아무튼 구입했으니.

 

벌써 도착한 제품을 뜯어보자.

 

 

 

 

 

#01. 개봉

 

박스는 2중 포장 되어 있다.

오리지널 제품 박스를 택배 박스에 넣어 보내는 구조.

 

택배상자 따위 궁금하지 않으실테니,

바로 개봉해 보자.

 

 

 

1. 박스를 뜯뜯!

 

뚜껑을 열면 본체가 영롱한 자태를 자랑한다.

바로 꺼내버리고 그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보자.

 

좌측에 추가 보조브러시가 있고, 우측 위부터 리모컨, 물걸레 유닛, 전원 케이블이 보인다.

 

 

 

물걸레 유닛을 빼면 아래에 추가 헤파필터와 리모컨용 건전지가 있다.

 

 

자. 이제 저 상단 칸막이도 들어내 보자.

 

 

 

판매처에서 광고하는. 20만원 상당의 먼지처리기가 곱게 누워있다.

 

내용량은 5L로. 로봇청소기가 수십번 청소하고 돌아와 이곳에 채워넣어도 충분한 양이다.

 

 

 

 

물걸레 유닛과 설명서. 설명서 포장 안에 동봉된 본체 청소용 브러시.

 

커터칼을 크기 비교용으로 올려두어 보았다.

 

 

먼지처리기까지 꺼내면,

먼지처리기용 더스트팩이 들어있다.

(먼지처리기 내부에 1개가 기본 장착되어 온다.)

 

 

 

 

 

#02. 설치와 작동

 

이제 다 꺼냈으니.

설치를 해 보자.

전원 케이블부터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플러그 접촉부를 플라스틱 덮개로 곱게 덮어놓은 전기제품은 처음 만났다.

 

 

 

본체 옆구리에도, 택배 이동 중 충격에 의한 파손을 막기 위해

이렇게 스펀지를 꽂아두었다.

 

지금 보니 제품이 연한 핑크색을 띄고 있다. 햇빛에 반응하는 도료인가...?

 

 

 

* 단점 아닌 단점.

 

초기 설치 시 제품 자체 Wi-Fi를 연결하여 휴대전화와 연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휴대전화의 셀룰러 데이터는 꺼 두는게 오류없이 연결되는 최선의 방법이다.

셀룰러 데이터가 켜져 있으니 계속하여 오류가 발생하며 연결이 되지 않는다.

 

 

 

작동 테스트를 위해, 충전을 위해 집까지 잘 찾아가는지 테스트 해 보았다.

 

 

동영상 시청시 주의

소리를 줄여놓았음. 먼지통에 접촉 후 먼지통이 먼지를 빨아들이는 소음이 굉장하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소리를 키우지 않으시길 바람.

 

 

 

물걸레 모드도 테스트 해 본다.

 

물통에 물을 찰랑찰랑 담고 다니며, 내가 세팅한 정도로 물을 내뿜어 걸레로 바닥을 닦고 다닌다.

예쁘다.

 

 

 

일반 청소모드이다.

물걸레 모드는 걸레질을 앞뒤로 박박 문대며 하고,

흡입청소 기능이 꺼지기 때문에 더 조용하다.

 

 

 

창 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로봇 청소기는 청소를 한다.

 

물 배출량을 줄였더니, 3줄로 물이 찍찍 나온다.

물 사용량을 좀 더 늘이면 더 깔끔하게 흡입청소와 걸레질을 해 낸다.

 

 

 

 

 

첫번째 테스트 청소 중.

처음 동작하는 곳의 주변지형을 맵핑 하고 있다.

 

본품 상단에 위치한 LDS+dToF3.0 센서가 

먼 거리의 장애물까지도 한 번에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맵핑 후 오늘.

첫번째 예약 청소를 실시했다.

33평 크기인 집인데,

턱이 있는 베란다와, 짐 정리가 되지 않은 2번 방은 청소구역에서 물리적으로 (문닫음) 제외했다.

(LDS 센서가 나름대로 파악한 대각선이 보인다)

 

 

 

위 그림처럼 전체구역을 청소할 수도 있고,

구역을 나누어 원하는 구역만을 청소할 수도 있다.

금지구역을 설정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점 하나 추가

5cm 정도 높이를 가진 신발장이 있다.

이 높이를 높이 센서가 인식하지 못하고..

번지를 시도한다.

 

첫번째 맵핑에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물리벽을 세워 임시로 맵핑을 하게 한 후,

맵핑된 벽을 따라 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화장실도 똑같이 작동하며 안으로 들어가려 하기에 역시 금지구역. ㅠㅠ

 

 

 

청소구역 내 전선 같은게 있으면 

강력하게 빨아당겨서 

의기양양하게 뽑아들고 거실로 나온다. ㅠㅠ

 

안방에 있던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을 끄집어내어 가져나온 이녀석의 당당함을 기억한다.

 

 

 

 

#03. 총평

 

내돈내산인 만큼. 아쉬운 소리 할 부분이 없다.

내가 느낀 바대로 써 본다.

 

[좋은 점]

1. 훌륭한 청소 상태

 - 특히 물걸레질 후 걸레를 탈거하여 세척했는데, 엄청난 구정물이 나왔다. 지금은 맘 편히 바닥에 뒹굴 수 있다.

2. 넉넉한 배터리 용량

 - 완충상태에서 전체 면적을 청소한 후에도 60% 이상의 잔량이 있다. 작은방까지 다 청소해도 2회 청소가 가능해 보인다.

3. 편리함

 - 고객 편의를 고민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예약 청소기능이나, 금지구역/청소구역 설정, 방해금지 시간 설정 등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해주는 가정부가 생긴 기분이다.

4. 완성도 높은 레이더와 감지 센서의 작동

 -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기도 하고, 테이블 다리 같은 것은 다리를 끼고 한바퀴 돌며 청소하는 모습도 보인다.

5. 튼튼한 물걸레

 - 첫 물걸레 청소 후 세척을 위해 손에 쥐고 이리저리 비벼대며 빨았는데, 아주 튼튼하면서도 부드럽다. 청소는 용이하게, 세척도 간편하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6. 간편함

 - 청소 후의 먼지와 쓰레기를 버리는 일을 줄이고, 이 때 발생하는 먼지도 줄였다. 청소가 끝나면 스스로 먼지통으로 돌아가 청소하며 모은 먼지를 통으로 보내고 다음 청소를 준비한다. 먼지통은 용량이 5L로 넉넉해 꽤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 강한 흡입력

 - 커다란 메인브러쉬와 강한 공기 흡입력으로 깔끔한 청소 기능을 자랑한다.

 

[아쉬운 점]

1. 비싼 가격

 - 사실 내가 구입한 직후 이래저래 할인되고 있는 지금이 좀 섭섭하다. ㅎㅎㅎ

2. 높이 센서의 부실한 작동

 - 분명 청소기가 내려가면 못 올라올 턱인데도, 높이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뛰어내려 버린다. 금지구역으로 설정하면 될 일이긴 하지만, 이럴거면 높이센서가 왜 들어갔나 싶다.

3. 초기 설정의 어려움

 - 좀 더 단순화되고 차근차근 따라만 하면 휴대전화와 연결 할 수 있는 설명서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꺼야 정상적으로 페어링이 된다니.. ㅠㅠ (물론 1회 연결 후에는 데이터 사용중에도 잘 연결된다.)

 

[총평]

 집이 넓고 청소할 여력이 없다면 구입 강추.

 청소하기 싫어도 강력 추천!!!! 너무 편하다. 바닥이 깨끗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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