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보이] 2017년형 카페트형 온수매트(C6000A-S1671) 구입기 001

 

* 본 글은 일체의 후원을 받은바 없음을 밝힙니다.

* 본문에 나오는 제품은 모두 개인비용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 개인의 경험에 의한 글이니 동일제품간 품질차이로 인한 다른 경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001] 온수매트를 바꾸게 된 사연 (부제 : 효암 너어~?!!)

 

 

2014년 가을.

 

한창 온수매트가 전자파로부터 자유로운 보조난방제품으로 인기를 끌어 올리던 때.

모 방송국에서 온수매트에서도 전자파가 방출된다는 방송을 내보낸 적이 있다.

그 중 전자파가 없는 제품으로 판단된 제품 중 하나가 "효암 온수매트"였다.

 

방송에서 좋다하니 구입했는데....

 

 

1. 시련의 시작 (효암.. 너.. 부들부들 ㅠㅠ)

 

매트를 구입하여 사용한 지 1개월 째.

온수보일러의 온수파이프 결속부 근처 어딘가에서 물이 새 바닥이 흥건하다.

AS센터에 전화했으나 통화연결 자체가 되지 않는다.

매번 5분정도의 안내멘트만 듣다 끊기길 수차례.

1시간 정도의 도전 끝에 드디어 센터와 연결이 되었다.

 

센터 : 고객님, 결속부 나사 풀어서 보시면 온수파이프가 빠져있을거에요. 다시 끼워주세요.

 

글쓴이 : 네.. (이걸 들으려고 나는 그렇게 전화기를 붙들고 있었나보다)

 

실제로 뜯어보니 온수파이프가 열팽창하여 반 이상 빠져있다.

다시 꽉 끼워주고 케이블타이로 흘러내리지 않게 조여주었다.

 

 

2. 쳇바퀴는 어디까지 돌려야하는가

 

그렇게 자가수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일러에서 "꾸르륵-꾸르륵-" 소리가 심하게 난다.

다시 힘겹게 AS센터를 연결하니 보일러를 보내면 수리해준단다.

택배 발송 후 다시 연락이 왔는데-

 

센터 : 고객님, 보일러 무상기간이라 무상수리 되는데요.

         문제점을 고친 업그레이드 부품으로 교환하시면 15000원 추가하심 되요.

 

글쓴이 : 그냥 무상수리하면요?

 

센터 : 재발 가능성 있어요.

 

글쓴이 : 그럼 유상수리할게요.

 

참.. 순진하기도 하다. 그냥 무상수리 받아도 비슷했을 것 같다.

돌아온 온수 보일러는 아예 새것으로 교체해서 보내줬는데......

 

 

3. AS센터에서 빅엿을 보내다

 

새로 받은 온수보일러를 매트와 연결하고 시험가동을 위해 물탱크에 물을 부었다.

그와 동시에 결속부위에서 물이 콸콸콸 샌다!!!!

구형 매트와 신형 보일러의 결속부가 꽉 들어맞지 않아서 물이 새는 거였다. ㅠㅠ

또.. 힘들게 AS센터에 전화를 했다.

 

센터 : 아 고객님. 그거 신형이랑 안맞아서 그래요. 새 부품 보내드릴게.

 

글쓴이 : 네. (하아ㅠㅠ)

 

그렇게 택배로 손바닥만한 부품을 받아 자체 교환 후 물은 새지 않았는데...

 

 

4. 아니 이게 무슨 난리람!

 

새 보일러를 받고 겨울을 잘 보내고.

매트를 정리하기 전 마지막 사용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온 집의 전기가 나가버렸다.

두꺼비집에서 차단기를 올려도 반응이 없다.

 

살던 집 건물을 뒤져 메인차단기 바로 아래 1차 차단기가 내려간 걸 발견했다.

(집 밖)메인차단기- 각 가구별 1차 차단기 - (집안) 메인 차단기 - 전열기별 차단기

순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 ㅠㅠ

 

여러번 차단기가 떨어지는 상황을 겪고 나서야

온수매트가 누전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다시 AS... ㅠ0ㅠ

 

 

이제 지쳤다.

교환 받은 보일러가 정상작동하는 걸 확인하고.

봉인!!!

 

이제 2016년 겨울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