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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없는 아이네
알리 3채널 온습도계를 설치해보자. 본문
스마트홈을 구축하며, 집 안 곳곳에 온습도계를 비치했다.
zigbee 통신을 지원하는 제품들로 비치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휴대폰으로 확인하는 것조차 점점 번거롭게 느껴진다.
실외 온도도 확인하고 싶은데, 외부에 온습도계를 두려니 망가질 것이 걱정된다.
기상청의 예보도 믿음직(?)하지만, 난 최대한 실시간으로 온습도를 확인하고 싶다.
각 위치별 온습도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 제품 탐색 ]
처음엔 실외 기상예보계를 고려했다.
NicetyMeter FT-0366 무선 기상관측소 태양열 풍속 풍향 강우량 바람 관측 wifi - AliExpress
간이 기상관측소를 설치해 현재의 외부 날씨와 단기간의 예보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단독주택이었다면 벌써 구입해 지붕 근처에 설치했을 것 같다.
아파트 거주자로서는 베란다 난간 등에 설치해야하는데..
아파트 건물 구조상 풍향이나 바람 세기 등이 실제 날씨와 다르게 측정될 것이라
불필요한 기능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구입 후보에서 탈락했다.
좀 저렴하면서도 온습도를 체크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보자.
두 번째 후보는 이 제품이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3채널 온습도를 지원하며. 각 채널별 표시 색상을 달리하여 시인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최종 구입 단계까지 갔으나.
온도 표시가 화씨(F)만 표기되어 있고, 그 어디에도 섭씨( ℃ )로 변환 가능하다는 표현이 없어서 구입 포기.
후기도 없다... ㅠㅠㅠㅠ
다 포기하고 처음 기대했던 온습도 표시 되는 제품을 찾아보자.
Newentor-무선 실내 실외 온도 및 습도 시계, 무선 시계, 스누즈 알람 시계 - AliExpress
위랑 같은 제품인데, 좀 더 하위버전 같다.
하지만 섭씨(℃) 표시가 확실히 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제품 설명을 보니 각 채널별 스티커를 제공하여 붙여두고 확인할 수 있게 해 두었다.
가격도 이정도면 뭐..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질러 보자.
[ 제품 수령 / 개봉 / 설치 ]
약간의 기다림 후, 택배가 도착했다.
나름 전자기기라서 그런지, 오랜만에 택배 [박스]에 제품이 담겨 왔다.
(대부분의 알리발 제품은 대충 비닐에 싸서 보낸다ㅋㅋ)
극한의 가성비로 만든듯한 포장박스.
3개의 아웃도어 센서가 있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아웃도어용이 맞나 싶은 형태다. (사진은 아래로 가면 있음)
백라이트는 누르면 약 1분간 켜 있다가 꺼지고,
알람은 안쓸거다.
라디오 컨트롤 시계는... 국내 라디오 주파수와는 맞지 않는지 아직까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다 ㅠㅠ
기상예보는.. 기압을 기준으로 날씨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
본체가 실내에 있는걸??? 그런데 예보가 되나?? 싶다.
모델번호랑 이것저것 기재되어 있다.
박스을 열면 각 기기가 에어캡으로 포장되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름 제품끼리 부딪혀 액정이 깨지지 않도록 본체의 액정은 박스 외부를 바라보도록 수납되어 있다.
다 꺼내본다.
본체와 3개의 온습도 수신기. (이게 어떻게 아웃도어용이냐고.. 난 믿을 수 없다)
각 기기의 뒷면이다.
열심히 정보를 기재해 두었다.
모든 기기에는 AA배터리 2개씩 들어간다. (총 8알의 AA배터리 필요)
본체는 배터리만 넣으면 되고,
각 채널 수신기는 버튼 2개(섭씨/화씨 변경 버튼, 페어링 버튼)와 채널 지정용 레버가 있다.
각 기기는 미리 1,2,3번 채널로 세팅되어 온다.
배터리만 넣고 페어링만 하면 된다는 뜻.
모두 배터리를 넣고, 시계를 수동으로 맞춘 후 나란히 세워 보았다.
온습도가 조금씩 다르게 표시되는 건.. 지금 막 전원을 켜고 연결했기 때문.
온습도 측정값이 안정되기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다.
적당히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으니,
원하는 장소에 무선 센서를 가져다 놓자.
락앤락 통 아래쪽에 구멍을 내어 외기의 순환은 이루어지고, 비 바람은 들이치지 않도록 해 주었다.
평소 베란다 공간에 비치해 두었던 온습도계.
위는 베란다의 온도만을 측정하고,
아래의 흰색 온습도계는 윗줄이 실내 온습도, 아랫줄이 실외온도를 표시한다.
당분간 비교를 위해 비치해 둘 생각.
오후 9시. 각 위치별 온습도.
실내는 온도 유지가 잘 되는 편이고, 실외 온도가 뚝 떨어진 것이 확인된다.
슬슬 보일러가 가동되어야 할 날씨다.
아침 7시 20분.
밤사이 아기침대는 온습도가 잘 유지된 편이다.
거실과 서재방은 온도가 조금 내려갔고.
외부는 춥다!!! (캠핑의 계절이라던데, 아닌거 같다)
당분간 사용해봐야겠지만.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좀 더 좋은 제품이면 더 만족스럽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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