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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없는 아이네
[수전] 이랬다 저랬다 하는 온수 온도를 일정하게 만들어보자 본문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며, 어른만 지내던 집에는 필요하지 않던 장비들이 많이 생겨났다.
오늘은.
지금 거주중인 집의 고질적인 문제인 온수 문제를 해결해보려 한다.
[현재 상태]
지금 거주중인 집은 2008년에 준공이 난 아파트이다.
전 주인이 분양 받아 내내 지냈고, 내가 들어왔을 땐 이미 많은 부분이 노후되어 있었다.
그 결과 보일러도 상태가 썩 좋진 않고, 내부 수도배관의 상태도 동네 아저씨마냥 건강한데 건강하지 않은 상태인지.. 온수와 냉수를 적절히 섞은 상태로 수전을 켜 두면, 온수의 온도가 수시로 바뀌는 현상이 있다.
어른이 쓰기엔 큰 문제가 없으나 아이를 씻기는데는 매우 불편한 상태.
ㄴ 한 손으로는 아이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게 붙잡고, 한 손으로는 씻겨야 하는데.. 수전을 조작해 물 온도까지 조절해가며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결국 여러모로 궁리를 해 보게 되었다.
[ 해결 방안 탐색 ]
1. 순간온수기
원룸이나 화장실 등에서 볼 수 있는 순간온수기는 비교적 빠르고 지속적인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이다.
가장 먼저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몇가지 이유로 배제하게 되었다.
단점1. 가정에 설치하기에는 그 덩치가 너무 크다
단점2. 제품 단가는 최소 10만원 이상이다
단점3. 저수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온수 유지능력도 다르다
2. 온도계 샤워기
실제로 구입해서 사용하기도 했으나, 시중 판매중인 제품은 1) 작은 화면으로 현재 온도를 표시 하거나 2) 내부 led로 광범위한 온도를 색깔별로 표시하는 타입 정도가 있다.
직접 사용해 본 샤워기는 LED로 색상을 표시해주는 제품이었는데, 적정온도 범위일 때 녹색, 뜨거울 때 빨간색, 차가울 때 파란색으로 표시되었다. 문제는 녹색의 온도 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
3. 화상 방지 어린이 수전
또 열심히 탐색을 이어가다 발견한 것으로 수전과 온도조절기를 세트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세부 옵션에서 온도조절기를 일반형/고급형(+32,000원) 중에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잘 살펴보면 고급형 온도조절기가 목욕탕에서 보던 것과 그 형태가 비슷하다.
위 사진은 수전만 표시된 것인데, 제품 특성상 수전을 좌우로 돌릴 수 없다. 돌려봐야 아래쪽에 숨겨진 온도조절 밸브에서 이미 조절한 냉온수 혼합수가 토출되니 의미가 없기도 하고.
토수되는 온수의 온도가 일정한 것이 목표였기에, 이 제품으로 결정하고 구입하려 하였으나 후기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함께 판매하는 수전의 토수구 사이즈가 23mm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전 토수구는 22mm로 판매하고 있으며, 아기비데용 토수구 어댑터 또한 이 크기에 맞춰서 판매중이다. 토수구 구경 변환링도 2mm 단위로 제공하고 있어, 이 제품을 구입하면 지금 사용중인 아기비데 어댑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고급형 온도조절기가 내가 원하는 제품이다.
4. 온도조절 밸브만 구입(최종 결정)
구조상 온도조절기만 있으면 기존 수전에 연결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검색해보자.
오오! 있다.
심지어 어댑터류도 다 구성된 세트다.
샤워기용이라지만, 일반 수전과도 호환되는 밸브 사이즈이므로 그대로 우리집에 설치하면 될 것 같다.
구입하기 전, 판매자 톡톡 문의를 보내본다.
나: 제품 설명대로, 냉온수가 제각기 막 나오더라도 온도조절밸브가 알아서 내가 원하는 온도의 물을 일정하게 내보내는 제품이 맞느냐
판매자: 맞다. 그런데 샤워기용으로 사시는거면 다른 제품 사셔도 된다.(링크 제공)
나: 감사하지만 세면대 수전 아래에 설치하려고 한다.
판매자: 그럼 이 제품 사셔도 된다. 단, 이 제품 설치하면 설정한 온도로만 물이 나오고 냉/온수를 조절해서 쓸 수 없으시다.
나: 괜찮다. 아이 씻기는 용도가 크고, 내가 정해둔 온도로만 토출되는거면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다.
그렇게 구입을 결정했고. 도착한 제품을 설치해보기로 했다.
[ 설치 ]
주문한 제품이 도착했다.
박스 외부에 뽁뽁이를 감아 안전을 도모했다. 나름 완충 역할은 했을 것이다.
판매페이지 구성품에 추가로 테프론 테이프가 동봉되어 있다. 와.. 이런 센스 넘 좋다.
다 꺼내서 펼쳐 보았다.
상품설명대로 조립하고
세면대 아래 커버를 제거한다.
기존 수전과 하수트랩도 최근 교체하여 새것인 상태다.
차근차근 연결을 시작한다.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제품 사용을 위한 설명대로 연결한 상태다.
온도조절밸브는 세면대 하단에 숨기려다가, 사용하며 조금씩 조절할 일이 있을 듯 해 밖으로 나온 자리에 고정했다.
(* 주의: 온도조절밸브로 들어가는 온수 파이프는 매우 뜨거우므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사진상 위치는 평소 손이 닿지 않는 곳이기에 설치)
배관을 정리하고, 세면대 아래 커버도 재장착 했다.
온도조절 밸브는 38도로 맞추고 테스트 해보니 꽤나 뜨겁다.
1칸 반 정도를 더 낮추니 토수 온도가 37도로 고정되었다.
이제 아이 씻기기 위한 준비 끝!!!
아내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내내 수전 손잡이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사용해 왔는데, 드디어 해결되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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